KINOSHO KIKAKU에서는 2025년 12월 13일부터 그룹전 「Inside the Mask」를 개최합니다.
우리 안에는 항상 ‘두 개의 영혼’이 숨어 있다.
아름다움과 추함, 사랑스러움과 광기, 선과 악.
겉모습과 속마음의 차이, 상반된 두 마음을 각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표현한다.
그룹전 「Inside the Mask」
출품 작가
야마오 타케시・베로니카 도토・유미사시 타카히로・이노우에
2025년 12월 13일(토) ~ 12월 25일(목)
운영 시간 12:00~18:00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ヤマオタケシ Takeshi Yamao
【Instagram】 @takeshiyamao
야마오 타케시의 이 작품은 사춘기 시절 애착 욕구가 충족되지 못함으로 인한 내적 변형을 도깨비나 반야 같은 전통적 모티프를 통해 그린 시각적 시론이다.
그려진 것은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아니라 ‘주어진 사랑이 ‘자신에게 맞지 않았던’ 아이’이다. 부모는 성실했고 사회적으로 ‘올바른’ 사랑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올바른 사랑이 사람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원했던 말이나 간격, 만져주길 바랐던 감정이 실제로 주어진 것과는 결정적으로 어긋나 있었다. 그 어긋남이 조용히 축적되어 인격이나 자아상을 왜곡하는 ‘조용한 힘’이 된다.
작중 소년의 얼굴은 팝하고 매끄럽지만, 그 눈은 이상하게 벌어져 있고, 머리에는 갈라진 틈이 나 있으며, 거기서 혈관 같은 선이 넘쳐흐른다. 뿔 같은 돌기가 돋아나고, 어딘가 설명할 수 없는 ‘어긋남’이 얼굴 전체에 스며든다. 이 기형은 타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자기 붕괴를 막기 위한 ‘가짜 피부’이며, 일탈이 아닌 보존을 위한 변형이다.
본작에서는 질투나 분노의 상징인 반야의 표정을 재해석하여, 억압된 정동의 외재화=인격 변용의 시각적 상징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구도나 색채에는 의도적으로 ‘아름다움’을 남겨두고, 직접적인 그로테스크 표현이 아닌 서서히 스며드는 위화감을 통해 감상자 내면의 ‘기억의 균열’을 조용히 일깨운다.
여기에는 작가의 창작 이념 ‘Create New Value(새로운 가치의 창조)’가 근본에 자리한다. 깨진 사랑, 불완전한 관계성, 마음의 삐뚤어짐—그것들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시선을 낳는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아름다움과 기형의 융합을 통해, 이 작품은 보는 이에게 이렇게 묻는다:
• 올바른 사랑은 정말 상대에게 전해지고 있는가?
• 사랑의 ‘양’이 아니라 ‘형태’가 맞지 않았을 때, 사람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 이형을 ‘광기’가 아닌 ‘보존의 구조’로 볼 수 있을까?
이는 ‘부모가 나쁘다’는 고발이 아니다. 어디에나 있는 ‘지나치게 올바른 가정’ 속에서 조용히 태어난 위화감의 시각화이다.
만약 당신 안에도 ‘전달되지 못한 무엇인가’의 기억이 잠들어 있다면——
이 작품은 그 윤곽을 살며시 따라 그리는 거울이 될지도 모른다.
전시 경력·활동 경력 (발췌)
야마오 타케시 / Takeshi Yamao
1984년생 / 나라현 출신
2008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시회·아트페어·기획전에 다수 참여. AUS, USA, FR, KOR, TPE 등 국제적으로 폭넓은 활동 전개.
주요 출품 이력으로는 Artexpo New York(2016~2019, 2021), Salon Art Shopping Paris(2017), ArtExpo Las Vegas(2018), SOAF·KIAF·ART BUSAN·BAMA(한국: 2016~2020), One ArtTaipei(2024) 등이 있다.
또한 아사히 신문(2018)에 소개되었으며, **개인전 「Gallery EDEL(오사카, 2019)」, 「타카쓰키 한큐(2022)」, 「키노쇼 기획(도쿄, 2023)」** 등을 개최했다. 2023년부터는 도쿄 키노쇼 기획에서 지속적으로 그룹전 및 개인전에 참여 중이다.
※개인전·그룹전·국제 아트페어 포함
※기타 일러스트 제작·출판물 게재·캐릭터 제작 등 다수 실적 있음
ベロニカ都登 velonyca toto
【Instagram】 @velonyca
― 작가 노트
현대 사회의 복잡하고 빠른 속도 속에서, 방문하는 곳만이라도 단순하게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시아에 전해지는 신과 길흉을 점치는 짐승의 모습을 빌려, 의지처가 되는 작품을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사스러움과 건강함, 강인함, 사랑스러움을 작품을 통해 느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http://velonycatoto.com/
https://x.com/velonyca
1986년 이바라키현 출생
도쿄 거주
2005년부터 작가 활동 시작
개인전
2014.06-개인전 「virtue and vice」 아사쿠사바시
2015.01-개인전 「Sick the irony」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16.01-개인전「VANTA」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17.01- 개인전 「晨星落落」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18.01- 개인전 「星罪」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1.01- 개인전 「盈盈花花」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2.01- 개인전 「福星来来」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3.01-개인전 고엔지 SUMMER OF LOVE
2023.01-개인전「경희만복」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4.01-개인전 오픈 아틀리에 개인전「란치키」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5.01-개인전「복성고조」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5.01-개인전 「육육대순:」 고엔지 SUMMER OF LOVE
(예정) 2026.01-개인전 「낙원」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그룹전
2005.12-Design Festavol24
~
2022.01-대만 타이베이 「Now You Know」
2022.08-중국 선전 야마츠 갤러리 「Now You Know vol.2」
2022.10-GINZA SIX 츠타야 서점 「GINZA COLLECTOR CLUB」
2022.12-시부야 히카리에
2023.01-대만 타이베이 「Now You Know」Whimsy gallery
2023.02-시부야 plusArt「STA 그룹전」
2023.02-시부야 plusArt「이가라시 유미코의 세계」
2023.04-ACT 소품전 2023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3.07-오오츠키 오픈 아틀리에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3.09-중국 선전 야마츠 갤러리 「ART SHENZHEN 2023」
2023.10-대만 타이베이 「STA 올스타즈」Whimsy gallery
2023.11-홍콩 「AFTER GLOW」ztoryteller
2024.03-홍콩 「AFTER GLOW vol.2」K-11
2024.04-ACT 소품전 2024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4.05-『걸과 자연』 큐레이션: 오오츠키 카나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4.11-Design Festa vol.60
2025.03-YS invitation 신주쿠 아트 컴플렉스 센터
2025.07-Design Festa vol.61
2025.10-WAH!전 도쿄역 다이마루 1F
2025.12-복을 부르는 마네키네코 형 에마전 긴자 갤러리 에이코안
2025.12-Inside of Mask 교바시 키노쇼 기획
기타 그룹전 다수
弓指貴弘 Takahiro Yumisashi
【Instagram】 @yumisashi.takahiro
성명서
귀신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헤이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 역병이나 재해 같은 ‘보이지 않는 공포’가 구체화된 모습이 그 기원이며, 다양한 전설과 문헌으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SNS를 통한 관계 구축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아이콘화된 인간관계와 정보 확산, 표현의 익명성 같은 ‘너무 잘 보이는 공포’를 낳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공포를 없앨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귀신은 퇴치하는 대상에서 마주하는 대상으로 변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사랑스러운 존재에게 만화(cartoon)와 귀신(demon)을 조합한 조어인 “Toon Demon”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제작을 통해 마주하고 있다.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출생
2016년 규슈산업대학 예술학과 유채과 졸업
2018년 동 대학 예술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2018년부터 아티스트로 활동 시작.
이후 국내외 개인전과 그룹전, 아트페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독자적인 표현을 추구하고 있다.
SNS를 통한 관계 구축이나 아이콘화된 인간관계 등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를 캐릭터로 대체하여 《toon demon 시리즈》와 《mirror of the soul 시리즈》로 발표하고 있다.
유미사시의 작품에서는 대인관계나 환경에 따라 다른 인격을 연기하는 데 따른 모순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본래의 자신다움’과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개인전】
・2025
「Takahiro Yumisashi solo exhibition」ERIC ROSE 오모테산도점/도쿄
・2024
「give back」 SPATIUM GINZA PONY 갤러리/도쿄
「mirror of the soul」 하카타 한큐 ART SHIP/후쿠오카
【아트 페어】
・2024
「Art Fair Asia Fukuoka」후쿠오카 국제 센터/후쿠오카
・2023
「오사카 간사이 국제 예술제 art fair 2023」/오사카
「XAVIER ART FEST 2023」/필리핀
【그룹전】
・2025
「DAILY FABLES」YUGEN Gallery FUKUOKA/후쿠오카
「제6감」케이오 백화점 신주쿠점 6F 아트 스퀘어/도쿄
「ART FAIR NAGANO」키타노 컬처럴 센터/나가노
「악마의 형태」YOD GALLERY/도쿄
「100인 10 2024/25」시부야 캐스트/도쿄
・2024
「Type 3」다이마루 고베점 8F/효고
「브레이크 전야 2024 in OSAKA」다이마루 우메다점 11F ART GALLERY UMEDA/오사카
「100인 10 2023/2024」시부야 캐스트/도쿄
・2023
「브레이크 전야전 in 가나자와~차세대 예술가들~」ASTER GLLERY/이시카와
「ART SESSION 긴자 츠타야 서점」GINZA SIX 6F/도쿄
「Tryptich」(이노우에
「Tryptich」(이노우에 다이스케/후지와라 우키코/유미사다 타카히로) 3인전 긴자 미쓰코시 7F/도쿄
「공생 SYMBIOSIS」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대만
イノウエ Inoue
【Instagram】 @fdd76
경력
1998년부터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2002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2020년부터 작가 활동 시작
스테이트먼트
일본 미술에서 볼 수 있는 윤곽선을 중시한 묘사의 계보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현대 시각 문화까지 이어져 왔다. 서양적인 회화관과는 다른 미술적 맥락 속에서, 이러한 양식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조형 원리를 재고하며 현대에서의 회화의 존재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