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Hyeryun Solo Exhibition US2-Live Like Water

木之庄企畫에서는 2023년 3월 10일(금)부터 「Jung Hyeryun Solo Exhibition US2-Live Like Water」를 개최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정혜련 개인전 US2-Live Like Water
기간 2023년 3월 10일(금) ~ 3월 23일(목)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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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 (정혜련)은 인간을 둘러싼 지역과 환경이 인간의 삶과 어떠한 유기적 관계를 맺는가에 대 한 관심을 두고 물질적/비물질적 시각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US2-물처럼 살기>는 물의 오염 상황을 실제 데이터와 가상 매체를 활용해 시각화함으로써 현재 인간과 자연이 처한 위치와 상황을 환기하기 위한 실험적 연구이다. 작품 제목은 인간과 자연의 본성을 찾아 살아야 함을 강조했던 노자의 이론 ‘물(水)’처럼 살기’에서 차용한 것으로, 물에 대한 피상적 물질세계를 넘어 존재에 대한 근원적 인식에 닿고자 한다.
영상 이미지는 오염 수치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들이 가상 웹 상에서 마치 살아있는 하나의 유 기 생명체처럼 결합과 분해를 반복하고, 스스로 규칙과 의미를 만들어 나가며 생존을 위한 새 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업은 과학기술과 인간의 이성이 지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인간의 힘과 의지로 자연환경과 모든 비인간 존재들을 인간이 통제하고 변형할 수 없다는 것을 일깨운다. 또한 인 류세, 툴루세와 같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의 문턱을 넘어섰음을 의 미한다.
정혜련(1977년 출생, 한국)
주요 개인전으로는 《Treasure island》(2020, 이성자 시립미술관, 진주), 《-1의 풍경》(2019, 아디시에즈 아트센터, 프랑스), 《Serial Possibility-planet》(2016, higure17-15cas, 일본)이 있으며,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2018,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켄포쿠 아트 트리엔날레(2016, 후쿠로다 폭포, 일본), 부산 비엔날레(2010, 부산시립미술관, 한국) 등 다수의 국내외 프로젝트 와 그룹전에 참여했다. 제1회 수림문화재단 수림미술상(2017), 김종영미술관 올해의 젊은 작 가상(2012)을 수상했으며, 국립 아시아 문화의 전당(2022, 한국), 아쉬에즈 아트센터 (2018, 프랑스), 관두미술관(2013, 대만)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한 바 있다.